판단X 고정관념X 규칙X
사회 암묵적 규칙이나 나 자신에게 내재화되어 있는 규칙을 하나씩 깨고 싶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긴 하지만 사회에 영향받는다는 게 유쾌하지가 않다.
예 : 한국사회 = 칭찬 받으면 겸손한 척하기 -> 겸손하지 않으면 불편해하기 때문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행동하기
판단하지 않는 게 스트레스를 확 줄여준다고 해서 아주 소소하게 1-2일 시도해 보았고
결과는 아주 좋았다.
평소에 했던 생각 중
내면에 강하게 자리잡은 규칙을 깨서 기분 나빴던 일을 생각해보자면
- 인사 안 하는 사람/무시하는 사람보면서 미쳤나? 생각하기
- 귀찮게 쓸데없는 거 물어보는 사람보면서 왜 저렇게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시간 아깝게 나한테 하며, 왜 저렇게 남에게 관심이 많을까? 생각하기
- 은근 불친절한 점원 보면서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내재화된 규칙에 자승자박격으로 스트레스 받는 거고
-> 인사는 꼭 해야 한다, 점원은 친절해야 한다 등 정말 당연시되는 것들을 예로 들었지만
회사에서 손톱 안 깎기 / 버스에서 전화통화하지 않기 -처럼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암묵적 룰같은 것도 있다.
전환 <회피하기 vs 판단하지 않기>
1) 회피하기 : 아.. 인사를 무시하네.. 됐어 신경 안 쓸래... 나 기분 안 나빠!
2) 판단하지 않기 : 인사를 무시하는구나. 그렇구나.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3) 판단하지 않기 + 알아차림 : 인사를 무시하는구나. 그렇구나. 내가 인사를 무시당하는 걸 싫어하는구나.
- 상대에 대한 판단은 않고, 내 감정만 알아차리기
+
흔히 말하는 '스승'들도 어떤 것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게 99%~100% 가능한 경지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부러 한 단계 내려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