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예쁘다.
플링, 샤인 머스캣, 괌, 초당옥수수, 식물, 맥주 네 캔 등..
플링(여름 한철 사랑하는 것, 휴가지에서 하는 짧은 연애) 이야긴 재밌었다. 여행하다가 잘생긴 남자와 잠시 놀았던 추억에 대한 것이었다.
책 내용이 대체로 블로그 포스팅 정도의 가벼운 느낌이다. 밀리의 서재 리뷰가 대부분 좋은 걸로 보아 이 부분은 취향 차이인 듯하다.
참고로 이 책 중간중간 페미스러운 내용이 껴있다.
girls can do anything이란 문구도 나오는데 하도 꼴페미들이 많으니 이런 문구조차도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작가가 여성 감독의 작품, 여자 배우가 주연인 작품, 여성이 MC인 프로그램,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을 골라 들었고 여기서 본인의 자신감을 키웠다는 대목에서도, 후배가 ‘이제 남자들이 나오는 건 못 보겠다.’라고 했다던 대목에서도 느껴졌다.
이유를 성별로 보는 이유도 의도도 모르겠다.
젠더 불평등 이야기를 할 거면,
평등하길 원하면 작품 선정 이유로 성별을 들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맥주 4캔 만원 시절... 주륵
샤인머스캣과의 첫만남... 요리왕 비룡 비지엠 깔리는 거 공감이 되었다.
좋았던 문장은 작가의 친언니가 했던 말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 그게 사람을 살게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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