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앵무센 2023. 8. 2. 13:05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오빠가 인정한 재밌는 소설책!! 오빠랑 읽어서 백만 배 재밌게 느껴졌다.
마음을 정화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필사도 했다.
 

 
겉표지인 게 함정인데 예쁘긴 하다.


 
 

 

+ 일단 나는 호인데 불호인 사람의 유형을 추가하자면, 나와는 문학 접근 방식이 다른 사람정도

 
 
p. 77 그녀는 나가사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자신의 사랑을 내세워 그에게 사랑을 강요하지 않았다.
p. 180 사람마다 걷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듯이 느끼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 보는 방식이 다른데 그것을 고치려 한들 쉽게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고치려다가는 다른 부분마저 이상해져 버린다고 말이야. (...) 외부 세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뒤틀렸음을 의식하지 않고 지내.
p. 200-201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마음이 불편하다고 해서 적당히 얼버무리지 말 것.
p. 234 뭐든 솔직하게 말하도록 해. 그게 제일 좋은 거야. 만일 그 때문에 서로 얼마간 상처를 준다해도, 아니면 아까처럼 누군가의 감정을 격앙시킨다 해도 긴 안목으로 봐서 그게 제일 좋아.
p. 412 사람이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그럴 만한 때에 이르렀기 때문이지 누군가가 상대에게 이해받기를 바라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니야.
 

 
 
 

 
고독고독열매 🍏
 
+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에 쓴 독후감도 둘러봤는데 [봄날의 곰]같은 게 인상적인가보더라.. 난 그냥 그랬는데
사람마다 꽂히는 대목이 달라서 남들 거 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
 

 
국내 구판 제목 <상실의 시대>가 내용과 더 어울린다. 제목 진짜 잘 지었다고 생각.. 구판 표지 디자인 옛스러운데 나름 멋있고, 번역이 더 괜찮다는 몇몇의 입장이 있어서 상실의 시대도 구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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