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

<비포 선셋>, 2004

앵무센 2022. 2. 12. 20:06

* 남자 이름 : 제시 / 여자 이름 : 셀린느

 

다 버리고 나서야 모든 게 채워진다-불교(남자가 인용)

갖고 싶은 게 있어야 의욕이 느껴진다-셀린느가 한 말

→ 셀린느가 한 말에 공감한다. 불교의 말은 현대인의 삶이랑 너무 멀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처럼

 

자긴 현실 속의 이상주의자야. 이상을 현실에서 이루려고 노력하는. -제시가 한 말

→ 맞아 셀린느 완전 멋있어. 갑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꽂혀서 화내는 거 빼고...

 

파리 세일데이라는 게 나오는데 파리의 모든 상점이 세일하는 날인데 모든 상점이 전쟁터랜다... 우와 세일 데이라니 완전 좋고 경험해 보고싶다!에서 아 뭐야 북적북적하면 싫어..로 식어버림

 

여자가 아이쇼핑만 해도 쾌감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남자가 그거 정신과적으로도 좋다고 답함. 아이쇼핑 많이 해야지^^

 

비포 선라이즈처럼 배경만 바뀌고 대화로만 이루어져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거 + 남자의 마음의 변화/진심을 남자가 시간을 자꾸만 연장하는 걸로 막아주고 보여주는 듯. ('뭐야 남자 곧 떠나?' - > '아 더 있을 거라네.. 휴' 이러면서 덜 지루했다.)

 

누구나 저마다의 특별함이 있어서 누구도 쉽게 잊은 적 없다, 헤어질 때마다 상처를 받는다, 사소하고 작은 일에 감동을 받고 잊지 못한다는 셀린느의 말에서 셀린느가 얼마나 예민하고 감성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9년 동안 남자는 책임감 때문에 결혼했고 여자는 감각 없는 무생물처럼 사랑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자기 심장은 식어버렸다고 한다. 보면서 셀린느의 남자친구랑 제시의 와이프가 불쌍하긴 했는데 그편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감상했다... 

 

파리에선 외출할 때 고양이 밖에다 두는 거 흔한 일인가? 셀린느가 자기 고양이 얘기하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모든 걸 신기하게 쳐다보는 게 넘 귀엽다고 했는데 묘사 듣기만 해도 귀여워 >.<

 

셀린느 노래 중에서 ~ 그날의 사랑은 내 전부랍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 죽는 날까지 내 사랑은~ 당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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