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

<비포 미드나잇>, 2013

앵무센 2022. 2. 12. 20:27

셀린느가 남자 내 거 만드는 법 알려줘요? 하면서 '져도 그만인 게임은 져줘라' 이러면서 비포 선라이즈에 나왔던 핀볼 게임 얘기한다. 자기가 핀볼 게임 이겼으면 이남잔 자기랑 안 잤을 거라고 (?????????)

 

'모르는 건 괜찮아 중요한 건 알려고 하는 거지'

 

(젊었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며)열정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거 - 셀린느

(젊었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며)착각도 좀 해야 뭘 하든 하지 - 제시

 

'서로에 대해 알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해.'

 

제시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제시가 아버지한테 위로문자라고 보낸 게 '아버지 이제 고아네요' 란다. 자기도 실수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셀린느가 응 진짜 실수다. 재미없어. 이러는데 제시는 전부터 분위기 완전 깬다... 셀린느가 예민하긴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라 봐주는 구석도 많은 듯... 

 

[9개월 시한부 이야기]

뉴욕에 사는 조지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안도감을 느꼈다.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에는 매일 돈 걱정했는데 9개월 쓸 돈은 충분했어서라고... 그때부터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들 얼굴도 들여다보면서...  띠용이다 걱정 왜 함. 쨌든 지금은 죽었다고 합니다.

 

여자랑 남자랑 싸우는 게 영화의 반절같은데 상황극이 2-3번 정도 나오는데 완전 취향 저격이야. 영화 초반엔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 앞에두고 갑자기 상황극한다. 셀린느가 자기 남편(제시)은 백치 미녀를 좋아한다면서 '작가라니 너무 똑똑하시겠당~', '저도 책 읽었어요... 로미오와....' (제시: '줄리엣'), '오..! 아시는구나~ 역시 똑똑해' 이러면서 백치미 넘치는 여자 연기하는데 그 부분도 재밌었고 싸우고나서 제시가 하찮은 일로 그르치지 않기 위해 구하러 왔다면서 타임머신 드립치면서 상황극하는 부분도 재밌었다. 안 통하니까 갑자기 화내면서 자기도 노력하는 거라고 무조건 사랑한다고! 80살 되어도 엉덩이 빵빵하다고!!! 하면서 울분 토함 ㅠ,ㅠ 셀린느가 울상으로 생각하다가 그.. 타임머신 사용법 어려워? 이러니까 남자도 기분 같이 풀려서 화해하고 끝난다. 영화 너무 재밌었어.. 제목이.... 비포...... (백치 미녀 따라하기)

 

아무튼~ 남자친구랑 시리즈영화 봐서 넘넘 좋았당 넘넘넘 재밌었당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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