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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 제인 오스틴 (을유->양장본 좋다..) 오만한 다아시를 보고 엘리자베스가 편견을 갖고, 서로를 계기로 시작된 자아성찰을 통해 오만함과 편견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 '신사답지 못하다'라는 말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걸렸더라도 그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다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읽으면서 제일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엘리자베스에게 끌리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를 금세 용서해버리는 다아시를 묘사한 부분이다. 남자친구와 대입해서 읽을 수 있는 대목이어서 재밌었다. 오만은 그럴만한 사람이 부리는 것, 허영은 내세울 게 없는 자가 부리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오만은 다아시의 매력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장난기와 편견도 엘리자베스의 매력인데 ..

本/読書感想文 2023.05.30

가정노트

어렸을 때 TV에서 가정노트라는 걸 봤다.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이 다른 숙제 대신 가정노트를 채워오는 것을 숙제로 내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가정노트를 채워오면 됐다. 예를 들어 나의 관심사가 고양이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고양이의 특성에 대해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 노트에 작성해가면 되는 것이다. (2장 정도..?) 성인이 된 이후에 여러번 검색해봤는데 '가정노트'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만 인상깊게 남은 것일까? 이름이 가정노트인 이유도 가정에서 쓰는 노트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관심있는 주제로 노트를 채워가다보면 해당 주제에 대해 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추후에 보면 '내가 이 시절 이런 것에 관심있어했구나' 하..

あれこれ 2023.05.29

판단의 보류

판단의 보류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판단당하지 않기를 원하면서, 얼마나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는 하는지 이런 경솔한 태도를 얼마나 자주 간과하곤 하는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객관적인 정보인지 주관적인 생각일 뿐인지, 그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가 있는지 이런 생각의 단계는 쉽게 비약하며 한 사람에 대해 판단하곤 한다. 어떤 한 사람이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지하로 추락해버릴 수 있는데, 우린 살아가면서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았을까? 우린 앞으로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단지 있는 그대로 한 사람을 바라봐 주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숭고한 일인지 인간은 입체적이고, 무수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은 자애롭고 좋은 엄마일 수..

あれこれ 2023.05.20

센카이브

제 버킷리스트 비스무리한 거 정리하는 게시물 계속 업데이트 예정🤍 이건! 아옳이 유튜브 도쿄 브이로그에 나온 미나리&소고기 솥밥인데 내가 오빠 도시락으로 싸주기로 했다 점심까지 고기가 촉촉하려면 전분을 묻혀주면 된다. 일본 도시락 브이로그 많이 본 경험으로 얻은 TIP 🤍 랑이 방에 달아줄 것 랑이가 발톱으로 망가뜨려도 화내지 않을 자신 있다 🤍 왜냐면 랑이는 초귀요미니까 + 230524 내 동숲 집에도 있는 저 작은 천 칸막이

あれこれ 2023.05.20

다중우주론

두 스포츠팀이 똑같이 승리를 원함 (두 스포츠 팀을 응원하면~) -> 두 스포츠팀은 모두 이긴다 현실에서는 한 쪽만 이기는 이유는 그 사람이 모든 가능한 우주 중에서 특정한 팀이 이기는 우주로 진입했기 때문 => 시뮬레이션 우주론으로 이어진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그의 데이트 신청을 수락하시겠습니까? YES / NO] 가 나오는 것처럼 우주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이야기 같은데 완전 흥미진진하잖아 그의 데이트 신청을 수락한 우주 / 거절한 우주 둘 다 존재하지만 거절했다면 거절한 우주, 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우주로 진입했다는 것

あれこれ 2023.03.28